체어맨FANTA NEW
체어맨 환타, 금색 소파 사진이 쌍둥이처럼 보여서 골랐음
금소파낮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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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9-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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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어맨FANTA
프롬퐁에서 소이33까지 걸었다. 아직 해가 남아서 골목이 하얘 보였고, 그랩은 안 탔다. 체어맨 라인업을 보다가 금색 소파에 앉은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. 한 장에 두 명처럼 찍혀 있어서 처음엔 쌍둥이인가 했는데, 이름표는 환타 하나였다.
검은 레이스 홀터에 꽃무늬, 스커트 단이 짧은 그 컷. 로비에 나와 보니 옷 톤이 사진이랑 거의 같아서 바로 알아봤다. 실물은 한 명이다. 사진이 좌우로 같은 얼굴을 붙여 둔 거였다.
키는 165라고 적혀 있었는데, 앉으면 작고 일어서면 맞는다. 얼굴은 사진보다 조금 더 작고, 눈화장이 덜해서 쌍둥이 느낌이 아니라 그냥 조용한 얼굴이었다. 말은 생각보다 적고, 웃을 때만 사진이랑 닮았다.
월풀이라고 한 줄 적고 들어갔다. 룸이 맞아서 다시 말 안 했다. 조명이 노란 쪽이라 금색 소파 사진 분위기가 로비에도 남아 있었다. 90분 잡고 한 타임만 했다.
나와 보니 골목이 젖어 있더라. 비 오기 전에 들어간 셈이다. 같은 소이에 집 더 있는 거 알지만 오늘은 여기만. 사진 보고 고른 게 헛짚지는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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